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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디젤차량 부진 가솔린으로 극복"

월 판매 2천대 이하 급감…내달 1일 가솔린모델 투입 반전 기대

2017-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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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QM6. 디젤 차량의 부진을 가솔린 차량으로 극복하겠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 1년 만에 인기가 추락한 중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부진을 가솔린 차량으로 벗어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QM6는 지난해 9월 출시 직후 중형SUV 시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돌풍을 일으켰지만 가솔린 모델에 5·7인승을 갖춘 경쟁차종에 비해 5인승이라는 한계 등으로 1년 만에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7월 QM6 판매량은 전월대비 24% 감소한 1638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월 2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지난 7월에는 2000대 판매에도 실패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프리미엄 SUV'라는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출시직후 영업일수 7일 만에 QM6 2536대를 판매했다. 10월에는 4141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싼타페를 꺾고 중형SUV 시장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신차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중형SUV시장 1등인 기아차 쏘렌토에 이어 2등 자리를 놓고 경쟁 했던 현대차 싼타페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 올해 들어서는 월 2000대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으로 밀려났다. 5인승 디젤모델만 판매중인 QM6는 5·7인승에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모두 갖춘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등 경쟁차에 비해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가솔린모델을 전격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과 가솔린으로 엔진 라인업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QM6 가솔린모델의 정확한 가격과 제원은 이날 함께 공개한다.
 
업계 등에서는 2.5 4기통 자연흡기 엔진, CVT 무단변속기 조합(디젤과 동일), 최고출력 171마력, 최대토크 23.0kg·m, 복합연비 리터당 12.3km 등 호주 수출형 제원과 동일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솔린SUV 판매가 많지 않은 편인데 QM5의 경우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의 30%까지 차지했다"면서 "QM6도 가솔린모델을 투입할 경우 월 500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중형SUV QM6. 사진/르노삼성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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