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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8월 새내기주 수익률 ‘호호’

7개 중 4개 공모가 웃돌아…“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주가 높아”

2017-08-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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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기업은 디앤씨미디어, 지니언스, 데이타솔루션, 모트렉스, 컬러레이, 알에스오토메이션, 이더블유케이 등 총 7개사다.
 
이 중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는 기업은 이더블유케이, 알에스오토메이션, 데이타솔루션, 지니언스 등 총 4개 기업이다. 이달 상장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모가를 뛰어넘는 업체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이더블유케이와 알에스오토메이션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이날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공모가 5000원 대비 117% 상승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지역발전설비와 화공·LNG설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지역발전설비의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지역발저설비는 79%를 차지했고, 화공·LNG설비는 21%를 차지했다. 지열발전은 심부지열에 존재하는 고온의 지열수·증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1만315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 6000원 보다 119.16% 뛰어올랐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09년 설립됐다.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이다. 특히 인간의 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근육에 비유할 수 있는 드라이버, 감각과 신경 센서 등 로봇 동작제어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주력 분야는 모터의 정밀도를 제어·감지하는 센서인 엔코더다.
 
이어 데이타솔루션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 회사의 이날 주가는 5430원을 기록, 공모가 3300원 보다 64.5%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IT서비스 전문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전문 ‘(구)데이타솔루션’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수요가 증가에 대비해 성장동력 확보를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 지니언스도 공모가를 살짝 웃돌고 있다. 지니언스의 이날 종가는 공모가 1만3500원 보다 7.4% 상회한 1만4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디앤씨미디어, 컬러레이, 모트렉스 등은 공모가 대비 밑돌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1만9500원을 기록, 공모가 2만원을 밑돌고 있다. 컬러레이는 3800원보다 14.07% 빠진 3265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모트렉스는 공모가 3만8300원 대비 18.66%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이달 상장한 기업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들의 상승세가 높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솔루션은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IOT) 등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보안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상장한 7개 기업 중 4 곳이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사진은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코드가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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