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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환율마감)미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로 달러화 약세…1139.0원(2.3원↓)

2017-08-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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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138.4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항의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직속 자문단 사퇴 선언이 이어지자 이를 아예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친성장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최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경질된 점도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18일 유로화 등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93.43을 나타냈다.
 
여기에 우리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좁은 범위 내의 거래가 이어졌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우위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약세 방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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