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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KB국민카드, 중국 이치엔빠오와 포인트 교환 업무제휴 실시

올해 4분기 교환프로그램 가동 예정

2017-08-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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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KB국민카드는 8일 중국 ‘핑안(平安)그룹’의 계열사인 ‘이치엔빠오’와 포인트를 상호교환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주인지아 이치엔빠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치엔빠오는 핑안그룹의 계열사로 전자지갑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인 ‘완리통’을 통해 그룹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 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구축을 필두로 ▲간편결제 서비스 ‘핑안 페이’ 관련 업무 제휴 및 활성화 ▲중국 내 금융사업 및 신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분기 중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은 ‘이치엔빠오’의 ‘완리통’ 포인트를 KB국민카드 포인트로 교환해 국내 가맹점에서 바코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 화장품점, 편의점,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교환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제휴 가맹점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KB국민카드 고객은 KB금융그룹의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를 활용해 보유한 포인트를 완리통 포인트로 바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제휴로 포인트 상호 교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과 함께 핑안 페이의 국내 시장 진출 시 전표 매입 업무 대행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포인트를 매개로 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은 물론 핑안그룹의 다양한 금융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공조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 상호간에 시너지 기반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선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이 주인지아 이치엔빠오 대표와 함께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 본사에서 열린 전략접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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