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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분기 영업익 1조269억원…사상 최초 1조 돌파

영업익 전년비 2498% 급증…20분기 연속 흑자 행진

2017-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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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디스플레이 왕좌의 위상을 입증했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딛고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1분기 매출액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조업 일수 감소와 신제품 연구개발(R&D) 투입 등으로 인한 출하 면적 감소, 모바일 비중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대형 판가 상승세 지속과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하이엔드(High-end)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으로 전분기보다 1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49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67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의 믹스 운영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채비율 81%,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7%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이라며 "판가는 사이즈별, 제품별 가격 등락이 있으나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초 선보인 월페이퍼, CSO(Crystal Sound OLED) 등 OLED TV와 POLED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및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대형 OLED 시장을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의 최대 과제는 모바일향 소형 OLED다. 소형 OLED 분야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1분기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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