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진아

toyouja@etomato.com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조4676억원 '사상 최대'(상보)

2017-04-25 09:21

조회수 : 2,01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5일 올 1분기 매출액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2%, 3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로 산정하면 39%에 달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1조8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순이익률은 30%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이어졌다"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줄어들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AI(인공지능) 기능 향상으로 LPDDR4X(Low Power DDR4X 모바일 D램)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예상이다.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