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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SM상선, 부산서 첫 운항

2017-03-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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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파산한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8일 첫 선박 운항을 시작했다.
 
SM상선은 이날 한국과 태국·베트남을 오고가는 노선(VTX)으로 본격적인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2의 원양 컨테이너선사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VTX노선의 첫째 선박 ‘시마 사파이어’호는 1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으로 이날 부산항에 접안했다.
 
SM상선은 6500TEU급 8척, 4300TEU 1척, 1000~1700TEU 3척 등 12척의 배로 미주와 아시아지역 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한국~하이퐁 노선, 19일에는 중국~서인도 노선, 다음 달 8일에는 한국~일본, 이어 12일에는 한국~중국 노선 서비스를 개시한다.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한진해운 사태 이후 잃어버렸던 글로벌 해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전력을 다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M상선은 8일 한국과 태국·베트남을 오고가는 노선(VTX)으로 본격적인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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