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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내수 중소기업, 수출기업으로 육성"

중기청과 '수출 중심' 정책 추진…설 맞아 정책자금 조기집행

2017-01-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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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우리 중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6일 새해 첫 현장일정으로 충북 청주시 소재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에이치피앤씨를 방문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수출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외 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및 연계지원 강화를 약속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주)에이치피앤씨 공장 관계자와 제조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진공
 
중진공은 올해 정책의 중심축을 '수출'로 설정한 중소기업청과 뜻을 같이 했다. 중기청은 올 한 해를 중소·중견기업 ‘수출 도약의 해’로 만들어 이들의 수출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성과 중심으로 연계해 개편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중기청과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5850억원을 수출과 창업기업에 지원하고, 기업 구조조정 등 경기 리스크 대응에도 나선다.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금리 우대도 적용한다. 또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근 1년간 10억원이상 시설 투자한 기업에게 적용 금리를 0.3%포인트 추가 차감하는 등 성과창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예년보다 빠른 설을 맞아 유동성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도 조기집행한다.
 
이날 임 이사장이 방문한 에이치피앤씨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제조 기업이다. 의료용품 도매업을 운영하던 중 기업 간 과다경쟁과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일반의약품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기업 설립 후 10년 간 다양한 위기를 변화로 극복하고 있다"며 "지난 2014년 제조업 전환에 이어 올해는 내수를 벗어난 해외 수출이라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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