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사물인터넷(IoT)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 핸디소프트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70.4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핸디소프트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인 38만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 1조 2453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고 16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039560)의 계열사인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솔루션의 강자다.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은 공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IoT, 네트워크, 자동차 전장 사업 분야 등에서 다산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커넥티드카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 상장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커넥티드카 사업을 본격화하며 차량 IoT 분야와 연계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6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예정가 밴드 4500~5600원의 최상단인 56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참여물량 중 90%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일은 오는 24일이며, 공모자금은 신성장동력인 IoT 사업 및 클라우드 SW 연구개발 및 운영비로 투자될 계획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이사는 "수요예측과 청약 공모 기간 동안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높은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탄탄한 SW 기술력과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