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각오와 성장 전략을 밝혔다.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15일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에서 "우리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서 주력제품의 FDA 승인과 유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고,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첫해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철추측만증,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며, 현재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C 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 센터 등 해외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 2014년 매출액 대비 58.1%의 성장률을 보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 상반기 2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쌓은 결과 지난 2011년 5곳이었던 거래처가 지난해 62곳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올해 런칭한 신제품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엔케이바이오메드는 향후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제품을 통해 사업영업을 확대해나가고, 미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뒤 캐나다 및 동남아시아 공략에도 나선다는 것이 앨엔케이바이오메드의 성장 전략이다. 그동안 앨엔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재활,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오랫동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투명하고 직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회사가 되겠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5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21~22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4500원~1만8000원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IPO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정해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