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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지엘팜텍 “개량신약으로 세계시장 진출”

“공모자금, 임상에 투자할 것”

2016-10-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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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임상 3상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시성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엘팜텍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시판 중인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약품 위탁제조 판매업을 활용해 의약품 품목허가 확보하고 제약업체와 제휴를 통해 생산과 판매 사업모델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억원과 9억원을 기록했다.
 
왕훈식 대표는 "국내외 개량신약 시장은 제약시장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아 2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다"며 "지엘팜텍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구개발 리스크와 독점기간을 향유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엘팜텍은 자사의 최대 강점을 탁월한 연구 개발능력이라고 설명한다. 회사는 설립 후 제네릭 40건, 개량신약 4건의 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외 17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약물방출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대장에서도 약물흡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제제기술 GLARS(Geometrically Long Absorption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왕 대표는 “회사는 기존 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등 리노베이션과 시장 니즈 등을 파악해 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기존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높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비롯해 폐경기여성 안면홍조 치료제, 신경병성통증 등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치료제들이 오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왕훈식 대표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는 신경병성통증 치료제의 경우 대원제약, 종근당 등 4개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잠재시장 규모가 큰 해외는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왕 대표는 “자금은 임상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엘팜텍은 IBKS제2호스팩(204840)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가 4일 여의도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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