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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뉴욕·런던·리우서 갤럭시노트7 동시공개 ‘초읽기’…분위기 고조

홈페이지 실시간 카운팅…리우올림픽 개막 앞서 신제품 공개

2016-08-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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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노트7’이 공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언팩(공개행사)을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개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3일 자정이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갤럭시노트7이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가 영국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공개시간을 카운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영국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언팩을 생중계해 현장의 열기를 전세계에 전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홈페이지에 언팩 생중계를 알리는 메시지를 띄웠다. 영국과 브라질 등 현장 언팩이 열리는 국가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공개행사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카운트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언팩을 여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갤럭시S4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꺼내들었다. 애플의 안방이자 글로벌 스마트폰의 격전지인 미국의 중심지 뉴욕에서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적 의지다. 삼성전자는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나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이와 별도로 뉴욕과 런던 등에서도 언팩을 개최하며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6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지역에도 갤럭시노트7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올림픽 개막 4일 전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대회 기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각국 선수단 1만여 명에게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과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를 나눠준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의 키를 쥐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IM 부문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흥행을 통해 지난 2분기 4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IM 부문이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미국 뉴욕=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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