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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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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들어온 은행 '모바일뱅킹' 급증

일평균 거래 5000만건·평균 3조원 이용

2016-05-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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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은행 거래도 엄지족이 대세다. 손 안에 들어온 은행,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급증하고 있다. 올 1분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5000만건을 돌파했고, 이용 금액도 3조원에 가까웠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는 일평균 509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2.4%(561만8000건) 증가한 규모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는 지난 2014년 4분기 3549만8000건에서 지난해 1분기 4012만5000건으로 처음 4000만건을 넘어선 후 올해 1분기에는 5000만건을 돌파했다. 스마트폰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도 2조867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3%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도 증가 추세다.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는 3월말 현재 6800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5.0%(321만명) 늘어 전체 인터넷뱅킹 증가세를 견인했다. 현재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3월말 기준 1억1977만명으로 전분기(1억1685만명)보다 2.5%(292만명) 증가했다.  
 
김정혁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장은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이지만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뱅킹이 늘면서 금융 서비스에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도 커졌다. 3월 중 금융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 비중은 40.1%를 차지했고 CD·ATM은 37.9%, 텔레뱅킹은 11.2%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에서 대면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11.3%에서 올해 3월 10.8%로 낮아졌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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