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 주가의 급등과 국제유가의 강세에 힘 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75.39포인트(1.00%) 상승한 1만7710.7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22%) 오른 4775.46, 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0.98%) 뛴 2066.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워런 버핏의 10억달러 투자 소식에 전날보다 3.5%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버크셔헤서웨이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애플 주식 981만주(10억7000만달러)를 매입했다.
국제유가는 골드만삭스가 현재의 원유 시장을 공급 부족으로 진단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이르게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며 2분기 WTI 전망치를 배럴당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에는 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 오른 배럴당 47.72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4% 오른 배럴당 48.97을 기록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