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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중금리대출이용자 78%, 생활안정자금 목적"

JT친애저축은행, 대출이용자 분석 결과

2016-04-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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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JT친애저축은행이 지난해 말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한 이후 약 100일간의 대출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금리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대출금을 주로 생활안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등급이 높지 않지만 소득 증빙이 가능한 고객에게 10%대로 금리를 낮춰준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이 실제로 서민들의 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원더풀 와우론' 이용자 1103명의 대출금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생활안정자금이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기타가계자금(14%), ▲여유자금(5%), ▲부채상환(1%) ▲기타(전세자금, 주택자금 등)순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을 살펴보면 중·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5~6등급 비율이 전체의 약6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직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고, ▲관리직(20%), ▲사무직(18%), ▲영업판매직(8%), ▲전문직(5%), ▲연구개발직(3%), ▲노무직(3%) 순으로 조사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경기 악화로 생산기술직 등 서민 계층을 중심으로 생활안정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보고있다.
 
특히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중금리대출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JT친애저축은행 측은 설명했다.
 
와우론 이용자들의 평균 대출 금액은 2000만원으로 이용 고객의 연령층은 사회경제활동이 왕성하고 대출상환능력이 있는 30~40대 비율이 74%로 가장 많았고, 20대 비율은 8% 수준에 그쳤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중금리대출은 1금융권에서 소외 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선진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민생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풀 와우(WOW)론'은 보유 부채가 없고 소득 증빙이 가능한 만 20세 이상의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12%~19.9%로 최대 5000만원의 높은 대출한도와 최장 72개월의 장기 상환 기간 등 출시 약 100일만에 누적 대출 이용금액 220억원을 기록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원더풀와우론' 고객 분석결과 7일 공개했다. 사진/JT친애저축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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