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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프랑스 내무장관 "압데슬람 검거, 유럽 내 IS에 타격"

2016-03-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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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파리 테러의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에서 체포된 것에 대해 프랑스 내무장관이 유럽 내 이슬람국가(IS)에 큰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장관이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지난주 벨기에에서 실시한 작전은 극단적으로 위험한 몇몇 개인이 범행을 결심하는 것을 저지하게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카즈뇌브 장관은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휴전이나 후퇴는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벨기에로부터 압데슬람을 넘겨받은 뒤 IS가 파리 테러를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했는지와 추가 테러 모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압데슬람이 체포 직후 브뤼셀에서 "프랑스는 벨기에 정부에 압데슬람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압데슬람이 조만간 프랑스에 압송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데슬람이 프랑스 압송을 거부하고 있어 언제쯤 인도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압데슬람의 변호인 스벤 마리는 이날 브뤼셀 연방경찰청에서 기자들에게 "압데슬람은 현재 단계에서는 프랑스 압송을 거부할 것"이라며 이미 벨기에 검찰에 기소돼 있는 만큼 벨기에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기에 법원은 곧 압데슬람의 프랑스 인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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