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서 ‘최고 고용기업’ 선정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6 중남미 최고 고용 기업’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인사 담당자인 실비오(오른쪽)가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중남미에서 임금·업무조건 등에서 호평을 받아 ‘최고 고용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브라질·멕시코·파나마·콜롬비아·칠레·아르헨티나 등 6개 법인은 글로벌 인사전략 평가기관 ‘우수고용협회’가 주관하는 ‘2016 중남미 최고 고용기업’에 뽑혔다.

 

1991년에 설립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우수고용협회는 미국·영국·한국·일본 등 전 세계 100여개국의 1100여개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사평가 기관이다. 최고 고용기업은 대륙·국가별 기업들의 임금정책·업무조건·혜택·교육 프로그램·경력 개발·기업문화 등 9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브라질 법인이 최고 고용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 등 4개국이, 올해 6개국의 법인이 최고 고용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현지 직원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 일정기간 파견해 업무 노하우를 배우고, 본사 인력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중남미에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고 현지 우수인력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를 통해 초일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