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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한·미,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 24~26일 실시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북핵시설 ‘선제 타격’ 연습도

2016-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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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2일 “한·미 양국 군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제5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TTX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 징후가 포착되는 일련의 상황을 가정해 정치·군사적 수준의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핵우산 전력과 한국의 전략무기 등으로 북한 주요 핵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연습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하는 확장억제 자산(핵우산 전력)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연속적으로 이뤄진 상황인 만큼 더욱 진지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습에는 한국 측에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에서는 엘레인 번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와 에이브러햄 덴마크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공동대표로 참가한다. 이 외에도 양국 국방·외교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미7공군사령관 오셔너시 중장과 한국 공군작전사령관 이왕근 중장이 F-22 전투기를 배경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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