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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개소세 혜택 종료·물량에 발목…전년比 18.5% 감소

지난해 12월 대비 33.4% 급감…판매 1위는 벤츠

2016-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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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던 수입차 업계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물량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1만62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2만4366대와 비교하면 33.4% 급감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2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물량 부족을 일부 극복하며 계약 대수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어 BMW 2410대, 아우디 1900대, 폭스바겐 1660대, 포드 1053대, 랜드로버 874대, 렉서스 577대, 미니 484대, 볼보 463대, 혼다 406대, 인피니티 392대, 크라이슬러 332대, 토요타 275대, 푸조 265대, 포르쉐 265대, 닛산 260대, 재규어 180대, 캐딜락 49대, 시트로엥 42대, 벤틀리 27대, 피아트 16대, 롤스로이스 6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677대(47.3%), 2000cc~3000cc 미만 6965대(42.9%), 3000cc~4000cc 미만 1만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기타(전기차) 4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90대(79.4%), 일본 1,910대(11.8%), 미국 1434대(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02대(68.4%), 가솔린 4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34대 중 개인구매가 9845대로 60.6% 법인구매가 6389대로 39.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8대(28.0%), 서울 2471대(25.1%), 부산 633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7.6%), 부산 1022대(16.0%), 경남 839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이 한달간 631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619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MATIC(57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수입차협회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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