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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지난해 빅데이터 시장 규모 2600억원…전년比 30% 성장

민관 적극적 투자 결과

2016-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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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네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6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 빅데이터 시장현황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빅데이터 공급기업 426개사, 수요기업 805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에는 1008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623억원 규모로, 2014년 2013억원 대비 30% 이상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민관의 적극적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빅데이터 관련 정부의 투자는 2014년 490억원에서 2015년 698억원으로 확대돼 42.4% 증가했다. 지난해 민간 투자 역시 1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늘었다.
 
영역별 비중은 스토리지가 전체 시장의 2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23%, 서버 22.1%, 서비스 19.5%, 네트워크 8.4%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비스 비중이 2014년 11.3%에서 2015년 19.5%로 성장한 것은 빅데이터 시장이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종업원 100인 이상을 보유한 전체기업의 빅데이터 도입률은 2014년 3.9%에서 2015년 4.3%로 상승했으며, 특히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의 도입률은 2014년 8.1%에서 2015년 9.6%로 확장 추세를 보였다.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요구로는 '빅데이터 관련 성공사례 전파'와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 전반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초자료"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 빅데이터 선도서비스와 주요 산업분야 전략모델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등 빅데이터의 본격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빅데이터 시장현황 조사 결과.인포그래픽/미래창조과학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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