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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우리로, 국회서 '단일 광자 검출기' 선보여

9월부터 SKT에 납품…"전세계에서 3곳만 생산"

2015-11-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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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간에서 열린 '양자 암호통신기술' 국회 시연회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우리로(046970)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 로비에서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국회 과학기술혁신포럼 대표) 주최로 열린 '양자(Quantum) 암호통신 기술 시연회'에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단일 광자 검출기'를 선보였다.
 
양자 암호통신 기술은 양자의 물리학적 특성(비복제성)을 통신에 적용한 최첨단 보안 기술로, 이를 상용화 할 경우 완벽에 가까운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이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하면 국방, 행정,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 양자암호통신 시트템 구축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가 선보인 단일광자 검출소자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광자(single photon)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다. 이를 활용하면 도청이나 감청이 불가능한 통신장비를 만들 수 있다. 우리로는 지난 4월 SK텔레콤과 단일광자 검출소자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초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로의 단일 광자 검출기 사진/뉴스토마토
 
이 제품은 우리로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3개 기업에서만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프린스턴 라이트웨이브와 일본의 도시바다. 특히 우리로의 제품은 프리스턴 라이트웨이브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도 외국보다 저렴하다.
 
우리로는 지난 9월부터 SK텔레콤에 단일 광자 검출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수율을 높이는 작업에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찬용 우리로 부사장은 "단일광자 검출기는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현재 수율을 높이는 작업에 있다"며 "SK텔레콤에 지난 9월부터 납품을 시작했는데 아직 전세계 시장이 크지 않지만 시장이 커지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상기 의원은 '양자기술 진흥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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