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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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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피셔 발언에 3개월 만에 최저…1143.5원(15.5원↓)

2015-10-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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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낮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 종가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48.5원에 출발해 15.5원 떨어진 1143.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43.5원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14일 달러당 1142.6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발언 영향이 컸다.
 
피셔 부의장은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G30 국제금융 세미나에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기가 부진하면 연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비춰져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줬다.
 
여기에 지난 주말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비둘기파(통화 완화론자)적 발언이 담기면서 달러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가 크게 높아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고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12일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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