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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4000개 만든다

2015-09-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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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CJ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1만4000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CJ(001040)그룹은 16일 "청년고용 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인력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CJ그룹 청년 고용 계획. 자료/ CJ그룹
 
채용계획에 따르면 CJ그룹은 올해 총 40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해 2배 규모인 2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비롯해 고졸 1600명 등이다. 내년에는 4500명, 2017년은 5500명의 대졸 및 고졸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 신입사원 외에도 향후 3년간 1만6200명을 시간선택제 인턴십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연도별 인턴십 채용인원은 올해 4400명, 내년 5000명, 2017년 6800명 등이다.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에 제한이 없어 본인이 원할 때까지 근무할 수 있을뿐 아니라 회사가 정한 일정기간(6개월 이상)이 경과하면 정규직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CJ그룹이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건 그룹이 영위하는 외식과 영화관, 헬스&뷰티 스토어 등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2013년 산업연관표 작성결과’를 보면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7.8명으로, 제조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
 
한편, CJ그룹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특성화전문대학 인재매칭 사업'은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과 특정학과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올 한해 12개 계열사 30개의 직무에서 3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CJ그룹 사옥/ 사진/ CJ그룹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을 지원하는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 '프로보노 취업 교육'도 진행 중이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해(pro bono public)란 뜻의 라틴어 준말로 편부모, 다문화 가정 등 경제적 자립이 시급한 청년들에게 교육과 취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바리스타와 제빵사의 꿈을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보유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투썸 바리스타 과정과 뚜레쥬르 제빵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5주 이상의 교육 및 현장 실습을 수료한 후 직영 매장에 정식 채용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면제 CJ그룹 인사팀 상무는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를 필두로 전 계열사에 걸친 임금 피크제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임금 피크제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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