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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울시 "도심텃밭 1800개 조성해 700개 일자리 창출"

2015-04-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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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텃밭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2018년까지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은 도심텃밭 1800개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틈새텃밭 875곳, 공공시설 옥상텃밭 160곳, 싱싱텃밭 560곳, 학교농장 150곳, 공원커뮤니티가든 75곳이다.
 
현재 도심 텃밭은 서울 외곽지역에 있다. 도시 농업보다는 주말농장이라고 불러야 할 곳이 더 많다.
 
이런 도시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도심 유휴지와 폐부지 420ha를 텃밭으로 꾸밀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아파트·공공시설에 미래형 도시농업 모델인 옥상농원 35곳, 수직농장 2곳을 도입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510억원. 서울시는 도심텃밭 육성으로 공영주말농장 도심텃밭관리자 300명, 도시농산물 장터운영 200명, 학교농장관리자 100명, 도시농업 산업육성 100명 등 7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심텃밭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도시농업 퇴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 생산 규모는 현재 하루 20톤이다. 이를 2018년에는 110톤까지 높일 계획이다. 가정 음식물 쓰레기 5%를 퇴비로 활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 등 서울시내 10곳에 쓰레기 퇴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또 가정에 퇴비제조기, 지렁이 상자 등 퇴비화 교육자제를 나눠줄 계획이다.
 
낙엽·음식물쓰레기와 태양광·지열 등 버려지는 도시자원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도시텃밭’ 2곳과 옥상 자투리텃밭 빗물 이용시설 120개를 설치해, 생태체험장과 녹색생활신천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도시농업은 자연이 순환하고 생태계가 복원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족과 이웃이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도시, 생명의 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도시들의 도시농업 현황(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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