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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1분기 어닝시즌 앞두고 'IT·운송' 관심

2015-03-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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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3일 증권가는 1분기 어닝시즌을 고려한 종목 선택에 주력할 것을 권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전방 산업 호조세가 돋보이는 IT와 유가 하락의 수혜를 볼 운송 섹터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94%, 0.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68% 뛰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급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 오른 45.72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어닝시즌을 대비한 종목 선택
 
최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일단 다가올 다음달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번주 국내 증시의 관심이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이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대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실적 기대감이 높아 향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이익 모멘텀 개선이 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는 4월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전략을 우선시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선 글로벌 IT 수요 확대에 따른 전방 산업 호조세가 강화되고 있는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진투자증권-기업이익 전망 개선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
 
올해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1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3주 연속 상향 조정된 결과다. 3주 연속 상향 조정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주간 상향 조정폭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이익 전망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운송(저유가 수혜)과 증권(금리 하락, 거래대금 증가) 업종에 대한 이익 전망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 유틸리티, 건설 업종이 올해 국내기업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다음달 중순까지는 국내외 어닝 시즌이 시장흐름의 중심이 될 것인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어닝시즌 진입을 앞둔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유럽 유동성, 두 개의 날개를 달다
 
코스피 상승 탄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 확장 효과와 유로화 강세 전환 등 환율 변화가 상승 동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에 따른 자산매입 효과와 유럽 경기 개선 기대감이 결합될 전망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잔여분 지급은 기존 합의 내에서 주 후반 타협될 가능성이 높다.주간 핵심 공략 업종은 화학과 자동차 섹터다. 화학업종은 유동성 장세의 핵심 업종이며 경기민감주 내에서 이익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업종은 환율 변화와 외국인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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