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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코스닥 실적시즌 개시..변동성 대비해야

2015-02-10 09:28

조회수 :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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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0일 증권가는 본격적인 코스닥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실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게임주가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게임빌(063080), 컴투스(078340)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6%오른 52.86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이익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지는 업종군에 주목
 
코스피의 경우 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6일까지 실적발표를 마친 코스피 종목이 시가총액 기준 93.2%에 달해 4분기 실적 변동성이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닥의 경우에는 이번주 게임주들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소형주의 실적시즌에 들어가면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위주로 슬림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대신증권-2월 옵션만기, 중립
 
차익 부담은 1500억원 수준이다. 2000억원 가량의 금융투자 비차익 잔고도 2월 만기의 부담 요인이다. 다만, 이들 물량은 베이시스가 0.5이하로 내려가야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적극적인 외국인 선물 매도만 없다면 2월 만기는 무난히 지나갈 것이다. 이후 관전 포인트는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비프로그램 매매다. 
 
◇삼성증권-코스닥 신용융자의 진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로 현재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신용융자를 지목한다. 지난 연말 2조5000억원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향후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신용융자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체 이자비용은 더욱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코스닥 강세는 시장의 내부적 성격 변화도 있지만 외부적으로 저금리 현상이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저금리 기조의 탈피가 단기간에 힘들다면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중장기 강세 역시 쉽사리 꺾이기 힘들 것이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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