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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CES 2015)LG전자, 북미 공략 전략작 쏟아낸다

2015-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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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의 전략 제품들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 무대에 선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퀀텀닷 TV를 전면에 내세운 LG전자는 2044평망미터의 초대형 부스를 꾸며 전 세계 각지로부터 모여든 관람객들과 고객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OLED TV, 울트라HD(UHD) TV, 모바일, 가전,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한다.
 
◇OLED·UHD TV, 라인업 대폭 확대
 
앞서 올해를 OLED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LG전자는 총 7종의 OLED TV 신제품을 쏟아낸다. 부품과 회로 부피를 최소화해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77형, 65형, 55형)와 디자인(가변형, 곡면·평면)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지난해 각종 전시회의 최대 화두였던 UHD TV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출시되는 UHD TV 신제품은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했다. 기대를 모았던 LG 퀀텀닷 TV도 베일을 벗는다.
 
LG전자는 "2015년형 LG UHD TV는 화면을 세밀하게 분할해 각각의 밝기를 최적화하는 로컬 디밍(True Black Control) 기능이 더욱 정밀해졌고 압축된 동영상을 푸는 디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는 열화현상을 최소화하는 화질 보정 알고리즘이 한층 정교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된 모든 OLED, UHD TV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 2.0'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웹 OS 2.0에는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등도 추가됐다.
 
◇LG전자 모델이 CES 2015를 통해 공개되는 올레드TV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
 
◇글로벌 시장 1위 향한 가전 신제품 라인업
 
글로벌 가전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LG전자는 북미 시장을 겨낭한 다양한 가전제품들도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제품을 비롯해 건조기, 초대형 냉장고, 청소기, 의류관리기 등의 생활가전이 전시장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1대로 결합해 필요에 따라 두 개의 세탁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윈 세탁기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해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지난해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기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의 전략 제품이 선봉에 선다. '코드제로'를 지향하고 있는 LG 청소기는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근간으로,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일반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을 지원한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지난해 각종 주요 전시회에서 선보인 LG 특유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도 미국 시장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해 4월 국내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왼쪽)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오른쪽)(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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