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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2위 사수..신차효과로 시장점유율 17.3%

2014-11-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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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시장 업체별 점유율 추이.(자료제공=인도자동차공업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이 소폭 축소됐음에도 현대차(005380)는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분석한 '10월 인도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인도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선거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21만9000대, 올 누적(1~10월) 판매량은 1.9% 증가한 212만1000대로 집계됐다.
 
스즈끼마루티는 전년 동월 대비 1.0% 소폭 상승한 9만7000대를 판매, 점유율 44.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차 차지였다.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3만8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3%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차는 차급 내 경쟁 격화와 신차효과 약화에 따른 그랜드 i10, 베르나의 감소를 딛고, 엘리트 i20과 Xcent의 신차효과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마힌드라와 혼다는 각각 1만8000대와 1만3000대를 팔며 3위권을 형성했다. 마힌드라는 지방선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출시한 스콜피오를 포함한 전 모델의 판매가 부진하며 16.5% 감소했다.
 
반면 혼다는 경쟁모델 출시와 신차효과 둔화에 따른 어메이즈 부진에도 시티와 모빌리오 등 올해 출시된 신 모델의 호조로 18.1% 판매량이 증가했다. 혼다(6.0%)를 포함한 도요타(5.7%), 타타(5.4%)의 4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스즈끼마루티와 마힌드라, 폭스바겐(VW)의 공장이 인도 하리야나와 마하라슈트라 등에 위치함에 따라 선거로 인해 조업일수가 5일 감소하면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신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면서 최대 성수기인 페스티벌 시즌 특수가 둔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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