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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인천AG)박태환, 자유형 100m '은메달'..AG서만 19번째 메달

2014-09-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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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2위를 확정짓고 같은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중국의 닝쩌타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25일 자유형으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48초70에 불과 0.05초 뒤지는 빼어난 기록이었다.
 
금메달은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인 48초27을 갈아치운 47초70의 닝저타오(중국)에게 돌아갔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동메달은 48초85를 기록한 시오우라 신리(일본)이 따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49초76의 기록으로, 전체 선두로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임했다. 닝저타오는 박태환의 옆인 3번 레인에서 경쟁을 펼쳤다.  
 
스타트 반응 속도가 0.65초로 출전선수 8명 중 3번째로 빨랐던 박태환은 50m 지점까지 4위(23.76초)에 머물러, 보는 이들을 애태웠다.
 
하지만 이후 대역전 레이스가 시작됐다. 후반 50m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순위를 끌어올려 2위까지 올라왔다. 닝저타오까지 따라잡기에는 어려웠다.
 
결국 박태환은 경기 끝까지 힘차게 거친 물살을 갈랐고, 8명의 선수 중 48초7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첫 은메달.
 
한편 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통산 19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그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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