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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우크라 사태 앞으로도 지속될 것"

"푸틴, 불안정한 상태 유지되길 기대"

2014-08-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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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의 군사훈련이 종료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8일(현지시간)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사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라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군사훈련을 종료한 것일 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4일에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시작한 군사훈련을 이날 끝마쳤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는 "솔직히 말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좋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침략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만약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이 궁지에 몰린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푸틴은 이 러시아군을 평화유지군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안 브레머는 "다만, 푸틴은 국제사회의 반대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보다는, 불안정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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