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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철강업계 "국산 H형강 눈으로 확인한다"

이달 12일부터 국산 H형강 제조사 표시 의무화

2014-07-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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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H형강에 제조회사를 명확히 하는 롤링마크 표기가 의무화 돼 소비자들이 쉽게 KS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H형강 제조회사의 롤링마크를 표기하도록 한국산업표준(KS)을 개정 고시했다.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2일부터 생산되는 H형강에 롤링마크가 명확히 표기돼 있어야 한다.
 
이번 조치로 H형강 플랜지에 2m 이하의 간격마다 반복적으로 제조회사 약호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H형강을 가공하거나 절단 및 도장하는 작업 후에도 KS제품 식별이 용이하게 돼 수입산 비KS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현대제철)
 
국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건설자재를 생산 또는 수입, 판매하는 사람은 KS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건설공사 품질관리 지침에 따라 50톤의 물량마다 1건의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엄격한 감독 아래 품질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H형강의 경우 그동안 관련기준이 모호하게 돼 있어 검사를 회피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며 "이번 H형강 롤링마크 표기 의무화 개시로 불량 철강재 사용이 근절되고 건축물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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