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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코스피, 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강보합 '선방'(마감)

2014-07-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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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어닝쇼크 수준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공방전 속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08%) 오른 2006.66에 마감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7조2000억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확인해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측면은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불신은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중경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대 기관 순매도의 구도"라며 "미국 지표 개선이 외국인의 위험 자산 선호로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기관은 2분기 실적 하락 우려감에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투자권을 중심으로 128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0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349억원 매수 우위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74%), 전기전자(0.52%), 기계(0.43%), 서비스업(0.40%), 은행(0.37%), 운수창고(0.30%) 등이 올랐고 통신업(2.24%), 의료정밀(2.16%), 운송장비(0.62%), 전기가스업(0.5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했고 신한지주(055550)(0.87%)와 KB금융(105560)(0.57%)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32%) 오른 554.90에 마감됐다.
 
아이리버(060570)는 M&A 이슈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0원(0.14%) 오른 101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중경 연구원은 "이제 금통위, 중국 수출입증가율, 선물업션 만기일 등이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들"이라며 "다가오는 불확실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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