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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김문수 前지사 '동작을' 출마 고민..이르면 오늘 결정

與, SOS "십고초려 해서라도 모셔와야"

2014-07-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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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이 서울 동작을 사수를 위해 김문수 모시기에 나섰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동작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승 카드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낙점됐기 때문이다.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에서 손꼽히는 개혁적 인물"이라며 "공천위는 김 전 지사를 삼고초려, 십고초려 해서라도 동작을 후보로 모셔오자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지사 임기를 마무리한 김 전 지사는 당초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이를 모두 고사하고 휴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윤 총장은 "어제부터 (설득을)시도 중으로 오늘도 통화하기로 했다"며 "강력하게 요청드리고, 직접 찾아뵈려고 한다"고 말해 김 전 지사의 동작을 출마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사무총장은 "물론 (김 전지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고 본다. 제가 이 문제를 계속 숙고했지만 경기도정을 이끌 때 말씀 꺼내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어제부터 시작해서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김 지사께서 당이 어려움을 처했을 때 정당인 다운 결정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임태희 전 의원은 수원 영통 출마길이 열렸다.
 
윤 사무총장은 "어제밤 원유철 의원과 임 전 의원을 만나 수원 영통에 나서달라고 간곡하게 말했다"며 "임 전 의원은 3선 의원, 고용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세상이 다 아는 경제전문가다. 수원 영통 지역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평택을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밝힌 임 전 의원은 현재 숙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의 깃발을 들고 나서는 게 진정한 당"이라며 "(김문수, 임태희)의 결단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보선 출마가 점쳐졌던 나경원 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 사무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수원 출마를 스스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김포 지역은 나 전 의원이 다른 후보와 차이가 없어 지역 출신을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그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서울 동작을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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