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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NPB)이대호, 세이부전 3안타 '폭발'..7경기 연속 안타

2014-06-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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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오릭스 버펄로스)가 연일 맹타를 몰아치고 있다. 29일 경기에서도 3안타를 치면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대호는 이날 오후(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진행된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소프트뱅크도 7-3으로 승리하면서 최근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3안타를 통해 지난 19일 야쿠르트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이어간 이대호는 종전 3할1푼2리던 시즌 타율을 3할1푼7리(271타수 86안타)로 높였다
 
이대호의 이날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이대호는 1회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나와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의 8구째인 한가운데 시속 133㎞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은 다 좋았다.
 
이대호는 3회 무사 2루 찬스에서 도가메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128㎞ 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 야나기타가 3루에서 멈추면서 타점을 더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우치가와 세이치의 안타와 하세가와 유야의 3루수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스리런포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 투수 다케쿠마 쇼타의 7구째 시속 123㎞ 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이으며 1루주자 야나기타를 3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우치가와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에는 세이부의 바뀐 투수 나카고 다이키의 4구째 시속 142㎞ 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우치가와의 우전안타와 하세가와의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1사 1, 2루 상황에선 상대 투수 다나카 야스히로의 2구째 145㎞ 몸쪽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4-6-3 병살타로 물러났다. 잘 쳐낸 타구였지만, 세이부 2루수 가네코 유지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대호는 8회말 소속팀의 수비 때부터 기도코로 료타로 일찍 교체돼 이날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회 터진 야나기타의 결승타와 3회 마쓰다의 스리런포 등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이날 3연패를 끊고 40승(3무26패)째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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