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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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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세월호 참사로 민간소비 부진"..소비회복 지체

2014-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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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KDI는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을 중심으로 판단컨대 민간소비의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KDI가 9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 따르면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자료=KDI)
 
실제 4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와 내구재의 판매가 줄면서 전년동월대비로 전월(2.1%)보다 크게 낮은 -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도 1.7% 감소했다.
 
서비스생산 지표 중에서도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1.3%와 1.9% 감소한 가운데 예술·스포츠·여가도 크게 부진(-10.0%)한 모습을 보였다.
 
또 4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대부분의 구성 지표들이 하락하면서 전월(108)보다 낮은 105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은 최근 추세에서 벗어사 큰 폭으로 하락했다.
 
KDI는 "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세월호 참사가 민간소비 개선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민간소비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다만 민간소비를 제외한 주요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공업생산은 미약한 회복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소폭 상승했다. 투자 관련 지표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5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4~5월 평균으로는 3.9% 증가해 개선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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