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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박근혜 눈물 닦아달라니..국민 피눈물은 안 보이나"

박영선 "선거구도 명확해져..대통령과 국민, 누구의 눈물을 닦을 것이냐의 문제"

2014-05-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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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릴 때"라고 말한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놀랍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3일 국회 세월호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서 "온 국민이 울고 있는 때에 새누리당은 놀랍게도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드리자고 한다"며 "새누리당은 대통령 눈물만 보이고 국민 피눈물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국민을 지키겠다고 하니까 새누리당은 정권을 지키려고 한다"며 새누리당에 "대한민국은 대통령보다 국민이 높은 나라인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역시 최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 말로 이번 선거의 구도가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눈물을 닦을 것이냐 국민의 눈물을 닦을 것이냐, 대통령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국민의 안전인가 정권의 안전인가, 정권을 지킬 것인가 국민을 지킬 것인가"라며 이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열리는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정부안이 아닌 '김영란법' 원안에 가까운 법안 관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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