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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환시장)日경기후퇴로 엔화 약세 지속

1995년 이래 월간 최대 하락폭

2009-0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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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엔화는 달러 대비로 1995년 이래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기 후퇴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매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엔화는 유로 대비로도 지난 2000년 이래 최저치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 가정 지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산업생산도 최악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0개 미 생명보험업체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영향으로 투자 손실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일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 이번 달 들어 유로 대비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ICAP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담 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산업 생산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일본은 전세계적인 무역 슬럼프에 노출돼 있고 이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젯밤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98.52엔에 거래됐던 엔화는 27일 도쿄에서 오전 8시52분(현지시각) 98.30달러에 거래됐다. 어제 엔화는 장중 한 때 달러당 98.71엔을 기록하며 지난 11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어제 유로당 125.52엔을 기록했던 엔화는 이날 125.52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어제 장중 한 때 지난 1월8일 이래 최저치인 유로당 126.08엔 수준까지 약화됐었다. 엔화는 2월 들어 달러대비로 8.6% 하락하며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한편 어제 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2732달러를 기록했던 달러는 이날 유로당 1.2715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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