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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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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차관 "시장불안 장기화할 듯..필요시 선제 대응"

2014-0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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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글로벌 시장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차관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신흥국을 포함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차관은 "FOMC 직후 확대됐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이번주 후반들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주요 경제지표 등 글로벌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아직까지 취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 경제는 작년 12월 양적완화 축소 개시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신흥국 시장 불안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다소 받고 있으나, 그 정도는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배경으로 신흥국들의 경상·재정수지 적자 등 대내 취약요인들이 단기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신흥국 정치불안,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리스크 요인들도 맞물려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대외 리스크의 상시화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추 차관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격상시키는 한편, 금감원·한은·KIC 해외 현지사무소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간 시장동향 관련 정보교환 및 인식공유 등을 보다 강화해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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