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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변동성 확대 국면..적극 대응 자제해야

2014-02-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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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심리적 지지선인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대내외 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한 흐름이다. 추가 조정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적극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 2차 지지선은 1880, 1850선으로 예상되며 방어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추천되고 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양증권-여전히 악재 영향권..장기적 접근 필요
 
국내 증시를 둘러싼 시장 환경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분위기 전환을 이끌만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1900선 하향 이탈로 투자 심리와 시장 체력은 약화됐다. 여전히 악재 영향권에 있는 모습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개선 신호도 미흡하다.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로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회피 심리는 높아진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 전환을 예상하는 일이 여의치 않고, 제대로 된 반등 타이밍을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 대신 가격 측면에서 주가 조정이 과도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일부 종목들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폭 과대 종목군 위주로 짧은 트레이딩 대응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경기 민감 대형주의 분할 매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증권-코스피 1850~1880선이 중요 지지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900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추가 조정의 가능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1차 주요 지지선은 1880선 전후로 예상된다. 이 지수대까지 하향 이탈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평균 하락률을 감안한 1850선 전후가 차기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이미 무너졌다는 점도 이 지수대에서의 지지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코스피 눈높이 맞추기
 
신흥국 주식시장으로부터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형편인 한국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좀 더 무게를 둬야 한다. 부정적 뉴스가 흘러나올 때마다 시장은 가끔 조정을 받겠지만 올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연말 코스피 전망치는 기존 2250포인트에서 2150포인트로 하향 조정한다. 미약한 경기 회복과 이익의 가시성 측면에서 소재와 산업재보다는 소비재를 선호한다. 불안정한 시장에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유틸리티 업종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단기 반등 시 일시적으로는 낙폭 과대주로 옮겨 타는 전략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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