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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오늘의 이슈)정부, 이산기족 상봉 대북 전통문 전달

2014-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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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부, 이산가족 상봉 대북 전통문 전달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수용 의사를 전한 가운데 정부는 우리 측 입장을 담은 대북 전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키 리졸브'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2월 중순을 이산가족 상봉 시기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통문에는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및 규모 등 실무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앞서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이산가족 상봉을 무산시킨 바 있어 정부의 계획대로 일정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누리, 공직선거법 개정안 카드로 정당공천 합리화?
 
새누리당은 국회의원·당협위원장·예비후보자 간에 공천을 댓가로 금품수수 행위가 일어날 경우 관련자들을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는 법안을 발의한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피선거권 영구히 박탈하는 것"이라며 당내에 "아직까지 이견이 하나도 없다. 내일 중으로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6.4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은 유지하면서도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한 바 있으나 새누리당은 최근 정당공천 유지로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어 여야의 대립은 격화될 조짐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스토마토)
 
◇여야, 카드 사태 입장차 좁힐까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정개특위 활동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고 있는 여야 원내지도부의 숙제가 하나 더 늘어났다.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거절하면서, 이에 대한 이견도 조율해야 되게 생겼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생각이 달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특위에서의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가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 신당 창당 행보 가속화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 산하 청년위에서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새정추에 따르면 청년위는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36명의 청년들 및 지난 15일 새정추 위원으로 영입된 인사 3명과 안 의원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된다.
 
안 의원 측은 "청년위는 각종 청년 이슈에 대한 토론회, 입법정책 제안 활동, 청년 정치학교, 국내외 청년 단체와의 교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게 된다"며 "순차적으로 광역 시·도 단위의 청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호남과 제주에 이어 영남을 순회하는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는 안 의원이 청년들의 시선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재단, 1.29 선언 10주년 기자회견..문재인 참석 
 
노무현재단은 2004년 1.29 국가균형발전 선언 1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오전 11시에 열어 균형발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재단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흔들고 박근혜 정부가 외면한 참여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현 주소를 짚어 보고 그 필요성을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근 뉴질랜로 트래킹을 다녀온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 의원이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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