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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광주시장 출마 선언

"단일 야권 창출, 통합의 새시대 여는 봉화 들겠다"

2014-0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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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22일 공식 선언했다.
 
이 이사장(사진)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 야권의 창출과 통합의 새시대를 여는 봉화를 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박수현 기자)
 
현재 광주 서구의원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먼저 "국가운영의 심장인 청와대의 주역과 행정의 실핏줄인 기초의원을 함께한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으로 호흡하는 '살아있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가 외치면 대한민국이 메아리치는 '광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광주의 기'를 살려내겠다"라고 공약했다.
 
"기득권정치, 텃밭정치가 '광주의 기'를 죽여가고 있다"며 "다시 언로가 살아 숨쉬고, 시대 담론이 샘솟는 민주광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달빛혁명'을 이루어내는 도정에 나서고자 한다"라며 "'달빛혁명'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시민이 한국 정치 발전과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를 함께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냈던 광주와, 박정희·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대구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거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시민혁명에 나설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는 것이 이 이사장의 생각이다.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양대 주역 도시인 대구와 광주가 이젠 편협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통합의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다면 대한민국 통일의 대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당도, 조직도 없다. 하지만 어떤 기득권으로부터도 자유롭다"라면서 "제가 믿고 있는 최고, 최선의 전략은 바로 광주시민이다. 새로운 광주로 거듭나고, 단일 야권을 창출하고, 광주와 대구가 '달빛동맹'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제가 봉화를 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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