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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MLB)임창용,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 방출

2013-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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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위해 도전한 임창용(37)이 끝내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로 풀렸다.
 
논텐더는 구단이 재계약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절차로, 사실상 방출과 동일한 의미다. 선수는 FA와 같은 자격을 얻게 된다.
 
컵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임창용과 다니엘 바드, 맷 가멜을 논텐더로 풀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퇴단했던 그는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2년간 최대 총액 500만 달러), 빅리그 데뷔를 꿈꿨다.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이른바 '마이너리그 풀코스'를 거쳤고, 결국 MLB 마운드까지 올라섰다.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21경기에서 22.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1, 24탈삼진-7볼넷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빅리그는 달랐다. 구원으로 6경기에 등판했던 임창용은 5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게다가 삼진 5개를 잡아낸 것과 함께 사사구 8개를 내줘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 중인 컵스는 임창용의 방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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