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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제2호 스팩, 코스닥 첫 상장예심 청구

2013-09-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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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제 2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0일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번 스팩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1호 스팩(총 19사)의 존립기간 만료 이후 최초 심사청구하는 제2호 스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1호 스팩의 경우 총 19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6개사가 합병상장에 성공했으며, 현재 4개사가 합병절차 진행 중이다.
 
현재 한일진공기계(키움스팩)이 주총의 승인을 받았으며, 선데이토즈(하나그린스팩), 디에이치피코리아(하이스팩)이 심사를 통과했다. 알서포트(케이비스팩)가 현재 심사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합병가치 산정 자율화 등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과 최근 합병대상법인이 성장업종 위주로 다양화되는 등 업계의 기업발굴 노력이 더해져 스팩 제도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유형에 속한 우량기업들이 스팩시장을 통한 신속한 자금조달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스팩 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번 청구를 계기로 추가적인 스팩 상장예심 청구가 연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의 자산총액은 20억원, 자본총액은 7억3400만원이다. 주주구성은 우리투자증권이 4.8%, 에이씨피씨가 95.2%이다. 스팩규모는 약 150억원(발기인 20억원, 공모 130억원) 수준이며 공모주식수는 650만주, 공모예정가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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