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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카드, 이제 고객이 설계한다

2013-08-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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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카드상품이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고객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혜택을 조합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카드 한장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원(one)카드를 시장에 속속 출시했다.
 
쇼핑, 통신, 교육 등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한 장의 카드에 혜택을 골라 넣을 수 있다.
 
(자료제공=뉴스토마토)
변화되는 소비패턴에 따라 할인혜택을 변경할 수 있어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 혜택이 정해진 카드를 발급 받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다.
 
신한, KB국민 등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원카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카드 디자인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카드 선택 시 디자인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용카드 전문포털 카드고릴라의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 2200여명 중 82.8%가 신용카드 선택 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카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디자인도 고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
 
신한카드는 고객이 선택한 작가의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하는 '갤러리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S'는 고객의 디자인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작가 5명와 1개 아티스트 그룹의 미술 작품 70점 중 고객이 원하는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 해주는 서비스다.
 
하나SK카드의 스마트 온 쇼핑카드는도 ‘동구리’라는 아이콘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해온 권기수 작가의 작품을 카드 디자인에 적용했다.
 
카드사에 따라 가족사진 등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카드 플레이트를 적용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획일적인 카드 디자인에서 벗어나 카드사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혜택 만큼이나 디자인도 카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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