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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홍명보號 2기' 다음달 12일 페루전 대비 소집

2013-07-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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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건하 코치,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김봉수 코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 선수권대회를 통해 아쉬운 데뷔 경기를 치렀던 홍명보호(號)가 다음달 14일 페루를 상대로 하는 평가전을 통해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페루전에 나설 주역들도 국내파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 상대의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해산했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호주전과 24일 중국전을 치르면서 득점없이 비겼고, 마지막 일본전에서 1-2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과의 2013 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해산했다.
 
'1기 홍명보호' 23명의 태극전사는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내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K리거들은 당장 31일 예정된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홍 감독 역시 '1기 홍명보호' 해산 이후 곧 다가온 페루와의 평가전(8월14일·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서는 '2기 홍명보호' 소집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홍 감독은 일본전을 종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페루와의 평가전도 유럽파 선수를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럽파 선수들이 시즌을 시작하는 때인 만큼 리그 적응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다.
 
'2기 홍명보호'는 대한축구협회(KFA)의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다음달 12일 소집될 예정이다. 선수명단은 다음달 1~2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은 페루전을 치르고 9월6일 이란과의 평가전 일정을 잡는 등 올해 하반기 총 6차례의 A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월에도 각각 두 차례씩 A매치 데이가 있다. 협회는 브라질, 포르투갈, 러시아 등과의 평가전을 각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100%를 완벽하게 구상한 것은 아니지만 8월에 열리는 페루전에는 국내 선수 위주로 할 생각이다. 페루전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시즌이 막 개막하는 때"라며 "일주일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9~10월 유럽파 선수들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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