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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韓 증시, 신흥국 중 상대적으로 '탄탄'"

현대證, "미국 수출 비중 높은 기업·성장성 큰 기업에 투자"

2013-07-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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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 우리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타 신흥국 증시에 비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로드맵 발표 이후 글로벌 자산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자산가격 변동은 유동성을 환수하는 선진국 보다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우려되는 신흥국에서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한국은 소비가 견조한 미국과의 연관성이 높고 이미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인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팔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자금이 동남아시아에서 빠져나와 동북아시아로 유입될 가능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 반등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투자전략으로는 ▲미국 소비 회복 수혜 업종 ▲성장성에 대한 투자 ▲투자적격자산 비중 확대 ▲저변동성·고배당주 투자 등을 꼽았다.
 
이 팀장은 "미국의 소비가 견조하기 때문에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한 방법이고, 미래의 성장을 현재의 성장보다 높이 평가해 투자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부채비율과 이익변동성이 낮은 주식과 함께 고배당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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