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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코나아이, "2013년 해외 매출액 1200억원대 전망"

2013-05-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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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제 규격에 맞는 집적회로(IC)칩 운영체제 제작 기술로 올해 해외 매출액 1200억원대, 국내 매출액 600억원대를 기대합니다"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 업체 코나아이(052400)의 조정일 대표는 8일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밝혔다.
 
코나아이는 금융·통신·공공 거래에 사용되는 스마트카드의 IC칩 운영체제를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과 중국시장의 금융카드와 통신카드 진출을 본격화해 실적 성장이 기대됐다.
 
실제 1분기에는 해외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날 코나아이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7% 증가한 4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1% 증가한 75억원, 세전이익은 61.4% 증가한 95억원이었다.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2% 증가해 40억원이었고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101.6% 늘어났다. 반면 국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증가한 35억원,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조정일 대표는 "국내 시장이 비수기였지만 해외 부문의 성장이 뒷받침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주력 부문인 해외 금융카드·해외 통신카드의 IC칩 운영체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5대 은행 중 4개 은행의 금융카드 인증·공급 자격을 획득해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우정은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각 성의 지방은행도 공략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금융카드 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웰스파고(Wells Fargo), 아멕스(AMEX) 카드 등에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물량 납품 단계이지만 시스템보안이 생명인 금융카드이기 때문에 대부분 제품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대표는 "앞으로 중국에서 공급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통신카드 시장에서도 신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올해 들어 모로코의 마록 텔레콤(MAROC Telelcom), 핀란드의 엘리사(Elisa), 러시아의 엠티에스(MTS), 터키의 아베아(AVEA),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셀 씨(Cell C), 네팔의 네팔 텔레콤(Nepal telecom) 등 해외 통신사에 신규로 진입했다.
 
중국에서도 모바일 결제용 마이크로 에스디(SD) 카드의 보안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조 대표는 "1분기 해외 통신카드 공급사가 늘어난 만큼 올해 하반기 들어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통신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망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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