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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이슈주분석)LGU+, 영업익 1천억 돌파..LTE 전략 '通'했네

2013-04-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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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1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주가도 덩달아 상승폭을 키웠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5.80%, 570원 오른 1만400원에 마감했다. 연고점이다. 장중 한때 1만1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3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859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6%, 전기대비 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가 2011년부터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한 성과를 내며 무선 서비스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수익성도 양호했던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 가입자 수의 대폭적인 증가도 실적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주가 견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주가상승을 이끈 실적 호조에는 LTE 가입자 수 증가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말 기준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50.4%, 전기대비 18.8% 증가한 52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0%를 넘어서는 규모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전년대비 19.8%, 전기대비 2.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 주주의 기대치 이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최소 1700억원을 넘어설 것이고 내년도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순이익은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도 "LG유플러스는 ARPU 상승폭이 3사 중에서 가장 높았고, 향후에도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LTE 비중이 가장 빨리 50%를 넘으면서 하반기에는 마케팅비 축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장원 팀장은 "현재 보조금 경쟁이 쿨다운되고 있고 갤럭시 S4 기대감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익성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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