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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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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최종구 재정부 차관보 유력

부원장은 원장과 보조 맞춰온 임원들 접전

2013-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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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자리에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차관보는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가면서 기획재정부에서 트레이드가 예상됐지만 외부인사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산하기관인 금감원으로 선회하게 된 것.
 
1일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중에 금감원 수석부원장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수현 금감원장은 내부 승진 인사여서 이미 금감원 조직개편에 대한 틀은 대부분 짜 놓은 상태”라며 “수석부원장 인사가 발표 되는대로 바로 조직개편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조직개편을 앞두고 수석부원장 자리는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금융위 부위원장에 학계출신인 정찬우 박사가 선임 되면서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금융위 1급이 갈 것으로 예상됐던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에 최종구 차관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보는 행시 25회 출신으로 최수현 금감원장과 동기이지만 국제금융통으로 잘 알려져 보조를 잘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금융위 상임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맡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경호 부위원장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가면서 최종구 차관보가 부위원장에 거론됐지만 외부인사가 되면서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수석부원장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석부원장 다음으로 부원장 인사도 거론되고 있다. 은행중소서민 담당과 투자?공시?회계(증권) 담당 부원장이 임기는 남았지만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임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에는 과거 최수현 원장과 호흡을 맞춰왔던 부원장보 두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증권 담당 부원장에는 친박계로 꼽히는 부원장보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조직도 예산투입을 자제하고 새정부의 주요 이슈에 따라 내부에서 최대한 인력을 활용한 조직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저축은행 검사 부서를 줄이고 금융투자 검사 부서에 불공정거래 조사관련 부서와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부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상호여전감독국과 검사국은 상호금융과 여전국을 분리해 별도의 국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중요 정책 사항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을 국으로 승격시킨다.
 
마지막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외부 부원장급 인사 영입 등으로 일부 국의 신설 등으로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정부의 중요 현안에 따라 금감원의 조직도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산적한 금융현안이 많은 만큼 인사도 당초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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