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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KT "LTE 데이터 요금부담 없이 HD급 콘텐츠 즐긴다"

삼성과 손잡고 LTE 멀티캐스트 기술 개발

2013-0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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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앞으로 KT LTE 고객들은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HD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KT(030200)삼성전자(005930)와 함께 국내 최초로 다수 시청자에게 HD급 영상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eMBMS)을 개발했으며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TE 멀티캐스트(eMBMS)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동시에 수많은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화질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고품질 HD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주는 기술이다.
 
KT가 모바일 IPTV 솔루션,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 퀄컴이 LTE 방송 미들웨어 및 칩셋 분야에서 공동 협력해 국내 최초로 시연하게 됐다.
 
이 기술을 통해 이제는 1번의 데이터 전송으로 라디오나 DMB와 같이 한꺼번에 다수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콘서트나 스포츠경기장 등의 실시간 중계가 필요한 지역에서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KT는 이 서비스를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소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객들은 HD급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때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LTE 멀티캐스트 기술로 세계 최고수준의 LTE WARP와 유선 분야에서 운영 중이던 IP 멀티캐스트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선호하는 고품질 HD 콘텐츠를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All-IP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봉군 KT FI본부장(상무)는 "LTE 시대에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HD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통해 KT 고객들은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고품질의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익표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그룹장(상무)는 "eMBMS는 LTE 망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때 네트워크의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삼성은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로 전세계 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과 지속 협력하여 향후 글로벌 LTE 장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기 존슨(Peggy Johnson) 퀄컴 글로벌 시장개발 담당 총괄 부사장은 "원활한 LTE 방송 서비스를 위해 사업자들은 더욱 고품질의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며 "퀄컴은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고성능 칩셋 기반으로 LTE 방송 미들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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